靑 ‘안보실장 인선, 안보냐 외교냐 가치판단 고민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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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KANN.NET 조 현 기자]=청와대는 18일 국가안보실장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통적인 국가안보전문가를 안보실장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외교전문가를 안보실장으로 할 것인가라고 하는 가치판단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그래서 인사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대통령님의 고민과 생각이 굉장히 깊다’고 말했다.

이는 안보실장을 군 출신으로 임명하느냐, 외교관 출신으로 임명하느냐를 두고 문 대통령이 여전히 고민 중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 직제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안보실의 강화와 정책실의 부활로 그중 안보실의 강화는 기존의 대통령비서실장 하에 있던 외교안보수석실을 안보실 밑으로 옮긴 것’이라며 ‘그래서 안보실이 굉장히 강화되고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적 군사안보 분야에다가 최근 북핵 문제의 해법과 사드 문제를 둘러싼 각종 외교 문제가 새로운 안보의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따라서 전통적인 국방·군사·안보의 시대에서 이제 외교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안보의 시대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안보실장이 양쪽을 다 관할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또 ‘(내정설이 나오는) 어떤 대상을 놓고 그렇다, 아니다라고 하는 문제는 결코 아니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보면 19일 인사발표설이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안보 관련 인선은 다음주로 넘어가느냐는 질문에 ‘아마 그렇게 되리라 생각된다’며 ‘다음주부터 비서관급의 청와대 실무인선이 갖춰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음주부터는 차관 인사도 시작될 것’이라며 ‘차관 인사는 한번에 다 하는 것은 아니고 두 번 정도 나눠서 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장관 인사의 경우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제청이나, 대통령이 필요하면 직접 추천할 수 있는 법적 권한도 있다’며 ‘그러나 당분간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집중해야 할 정국이고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차관 인사가 그 다음주까지 이어지면서 장관 인사는 또 그 다음주로 순차적으로 이뤄지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지금 한미정상회담을 둘러싼 외무장관회의 등이 있어서 외교안보 관련 인선은 빠르면 다음주쯤에도 모양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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