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함과 ‘나쁜손’ 사이…미투시대의 스킨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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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과 친밀함이냐, ‘나쁜 손’이냐.

 

미국 민주당의 2020년 대선 유력주자인 조 바이든(76) 전 부통령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 논란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공화당은 바이든의 스킨십 영상을 이어붙인 ‘소름끼치는 조(Creepy Joe)’라는 광고까지 제작하는 등 정치적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번 사태는 일명 ‘미투시대’의 사회가 허용하는 스킨십 기준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바이든의 스킨십은 수십년간 지속되어 왔지만 2019년이 되어서야 “문제적”이라며 공론화됐기 때문이다. 바이든 스스로 “문제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도 그래서 무리가 아니다. 스스로 성추행이라 여기지 않았을뿐 아니라 그렇다고 지적하는 이들도 없는 시대를 살았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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