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포커스] JP모건 성과급 1인당 38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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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93억불 직원보수로 배분

실망스러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직원 1인당 37만9천달러의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JP모건은 자사 직원들에게 지난해 성과급으로 93억달러을 배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금액을 직원 1인당 평균금액으로 환산하면 37억9천만달러다.

이 같은 금액은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보다 10만달러 많은 금액이며, 미국의 중위가구 연간소득인 5만303달러보다 7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정부의 구제금융 자금을 받은 금융사 직원들이 과도한 보수를 받는데 대한 비난 여론이 비등해지면서 각사가 직원 보수 정책을 수정했지만 실제로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JP모건이 또다시 기록적인 보너스를 책정하고 나서면서 경쟁사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다음 주 중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P모건.시티그룹.뱅크오브어메리카.골드만삭스 등 38개 주요 금융사들의 지난해 보수가 1천455억4천만달러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년대비 18% 증가를 의미할 뿐 아니라 기존 최고치였던 2007년의 1천372억 달러보다도 6% 늘어난 수치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런던 시장은 이날 알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수천명의 금융계 고위관계자들이 과도한 세금 부담 때문에 런던을 떠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정부는 2만5천파운드(미화 4만달러)를 초과하는 보너스에 최고 50%의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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